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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예배의 감격

이전 교회를 사임하고 약 한달의 기간 동안 주일마다 다른 교회를 예배 드리는 생활이 제게는 쉽지 않았습니다. 낯선 사람들, 낯선 교회, 익숙치 않은 예배 순서들... 모든 것이 몸에 맞


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어색함 투성이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환경 속에서 이젠에 누렸던 은혜가 진정 "진실된" 의미에서 은혜였던가, 아니면 그저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었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으면서도 왜 불편해 하고 있는가?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인데, 어색해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무엇이 문제일까 체크해 보았습니다.


원인을 찾자면 이것이 아니었을까요?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내 교회" 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교회를 방문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정한 교회 없이 이곳 저곳을 찾는 상태에서 다른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내 교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속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리고 내 입에서 편하게 나올 수 있는 "내 교회, 우리 교회"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그 한달의 기간이 나름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뉴욕십자가교회 첫 예배

이제 첫 예배를 드립니다. "내 교회, 우리 교회, 뉴욕십자가교회" 에서 첫 예배를 드립니다. 저도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내 교회가 있다. 우리 교회가 있다."

이번 주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참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시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자리를 찾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는 그동안 뉴욕에 한 번도 세워지지 않았던 새로운 교회, 그리고 그 새로운 교회에서 한 번도 드려지지 않았던 첫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뉴욕에 있는 수많은 교회 중에 또 하나의 교회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 정할 교회 없이 방황하는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우리 교회는 수많은 교회 중의 하나가 아닐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 뉴욕십자가교회는 이제 내 마음을 줄 수 있는 "내 교회, 우리교회" 이니까요.


오늘 우리, 온 마음을 다해 예배합시다. 마음껏 감사합시다.

마음껏 우리 교회, 뉴욕십자가교회를 사랑합시다. 같은 공동체에서 알게 된 우리 서로 축복합시다. 그리고 첫 예배의 감격을 결코 잊지 맙시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매주 기다려지는 예배 되기를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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