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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준비의 기쁨과 거룩한 부담감


매 주일마다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참 기쁨이면서도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는 일이기도 합니

다. 한 주간의 삶을 마치고 주일에 와서 예배의 자리에 앉아있는 성도님들의 갈급한 눈빛을

보면, 말씀 준비에 결코 소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월요일에 초안을 잡고 주중에 계속 설교원고를 고쳐 갑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선배 목사

님들은 이런 작업을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님이셨던

옥한흠 목사님도 수없이 설교 원고를 고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오늘 그럴듯하게 만족한 설교문이라해도 내

일 보면 참 많은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어느정도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서 기도하고

다시 보면, 또 고쳐야 할 곳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번을 고치고 또 고쳐서 나름대로 완

성된 설교원고라고 해도 정작 주일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따라 또 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수정의 과정을 거치고 시간이 들어가도 이 말씀 한편의 설교로 도전받고 위로

받으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성도님들이 계신다면 설교자는 그것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은

것입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 성도님들께서 그 말씀을 스폰지처럼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러한 영적인 분위기를 앞에 있는 설교자는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님들께서 고른 말씀의 은혜를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 구약과 신약의 말씀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구약성경의 여호수아 시리즈를 설교했기 때문에 이번

에는 신약성경 중에서 말씀 시리즈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토요기도회에 나오시는 분들은, 토요일과 주일 2번의 말씀을 접할 기회가 있지만, 주일에만

오시는 분들은 단 한번의 설교가 한 주간을 살아가는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시간

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아침 QT 도 들으시는 분들 중 한 분이라도 그 말씀을 듣고

마음 가운데 힘을 얻고 다시 믿음의 삶을 결단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

라 생각합니다.


한 주 한 주 말씀을 준비하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을 전할 교회가 있고,

그 말씀을 들을 성도님들이 계시고 함께 기도하며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하는 믿음의 공동체

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합니다. 더욱 부탁드리는 것은 목회자인 제가 먼저 말씀을

준비하면서 은혜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뉴욕십자가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가 듣는 모든 성도님들께 흐르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

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자나 누구도 예외없이 겸

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순종하는 뉴욕십자가교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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