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들은 이 세상에서 구별되어 살아가야 하기에 그 자체로서 영적전쟁을 사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성경 말씀을 거슬러 흘러가는 세상문화와 갈등할 수 밖에 없는 현
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명백하게 하나님 말씀에 반대되는 상황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우리는 영적인 전쟁을 실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적인 삶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을 겪을 때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거나 그런 상황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방해가 생길 경우,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것을 영적인 공격으로 여긴다는 것이지요. 내 믿음 생활을 방해하고 나를 무너뜨리
려는 어둠의 영들의 공격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리가 쉽게 말하는 "영적인 공격" 이라는 말 속에는 "나는 문제 없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나 상황이 문제이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나요?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영적인 원리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의 문제들을 보면, 어둠의 영들이 우리를 아무 근거없이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영적인 빈틈" 을 이용하여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 (벧전 5:8)
마귀는 자신의 먹잇감을 찾아 다니는데, 그 먹잇감의 조건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
니다. 그것은 내 안에 있는 미움, 분노, 욕심, 음란, 거짓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지극히 마
귀가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요 8:44) 즉, 단순히 어둠의 영들의 공격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물리쳐 달라고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내 안에 있는 "영적인 빈틈 = 마귀의 먹잇감"
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회개와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
이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어둠의 영들 앞에 "대적 (confrontation)" 할 수 있는 영적인 근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 26:41)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 (벧전 5:9)
지금 내가 겪는 문제가 영적인 공격때문인가 or 내 자신의 문제때문인가? 둘 다 일 수 있음
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유없는 영적인 공격도 있지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은 내
자신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야, 보다 더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해결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들 모두가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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