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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sschurchofny

주여, 이 땅을 고치소서!



최근 미네소타주에 있었던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라는 남성의 사망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진을 보아서 아시겠지만, 누가 보아도 심각한 장면입니다. 그 경찰이 백인이고, 피해를 당한 사람이 흑인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인종차별 시위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특별히 오랜기간 미국내에 쌓여온 갈등이 다시 표출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팬데믹을 지나면서 모두가 심리적으로 눌려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그 마음의 분노가 더 심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이 사건은 단순히 백인경찰이 흑인시 민을 함부로 대하는 오랜세월 묶은갈등의 연속이 아니라,사람과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존중을 잃어가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환기 시켜준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백인경찰 중에 폭력성이 짙은 사람은 소수이겠지요. 흑인시민 중에도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그리고 만약 흑인경찰이 백인시민을 이와같이 진압했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즉, 이번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엄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경찰이 백인이고 피해자가 흑인이어서 발생하는 인종간의 갈등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 놓으신 그 사랑이 결여된 세상으로 점점 변해간다는 것이 마음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셔야 할 부분이 단순히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만이 아니라, 우리 사람들 마음안에 도사리고 있는 미움과 분노,폭력적인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는 세상에서든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든지 모두가 병들어 가고 있는 이 땅을 고칠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믿기에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계속해서 우리안에 보이지않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병들면, 그 땅 역시 병들어 감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팬데믹 상황은 그렇게 사람들의 병든 마음의 결과가 이 땅에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을 고쳐 주시고, 오랜 아픔을 치유해 주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믿고,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소서, 우리의 상한 마음을 고치소서"

"...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 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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