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십자가교회의 두 가지 소망

뉴욕십자가교회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가진 소망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 교회를 세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고, 둘째, 찬양사역을 통해 뉴욕의 젊은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부르는 사역입니다. 우리교회 부흥과 성장만이 목적이 아닌 교회, 그것은 더 큰 하

나님 나라를 위한 과정일 뿐이고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몫이기에 우리는 그 이상의 것 - 뉴

욕에 미칠 영적인 영향력을 준비하는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진

영적 잠재력을 하나님께서 마음껏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우리는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거창한 꿈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뉴욕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룩한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뉴욕십자가교회를 이 곳 뉴욕에 세우신 이유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다른 교회들과 사역을 함께하는 정도가 아니라,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교회가 형제교회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가장 우선으로 알고, 예수님의 십

자가만을 자랑하며, 본질을 놓치지 않고자 부단히 애쓰는 그런 교회들이 형제교회로서 함께

동역한다면 그 교회들이 심기워진 자리 곳곳에서 생명샘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분주하면서도 안정되지 않은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 속에서 갈급함을 채우고자 무엇

인가를 찾고 있는 목마른 젊은 영혼들, 진정 마음속 답답함을 풀 곳을 찾는 젊은이들이 찬

양을 통해 그 젊은 생채기를 치유할 수 있는 그런 교회를 꿈 꿉니다.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

는 찬양의 은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목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목 놓아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우리 교회가 그런

젊은이들에게 영적인 탈출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하나님앞에 바로

서는 결단과 훈련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눈 앞의 한계를 바라보지 말고, 더 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거룩한 목적을 바라

보며 영적인 자존심을 지킵시다. 사랑하는 뉴욕십자가교회 성도님 모두, 우리를 이곳에 모

이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기대하는 2020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