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나의 사랑하는 책" 가사의 일부분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
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예수 세상 계실 때 많은 고생 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일 어머님이 읽으며 눈물 많이 흘린 것 지금까지 내가 기억합니다."
찬송의 가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40대 후반 분들만 해도 어렸을 적 인
터넷이 보급되던 초기였기에 거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 24시간이
매우 넉넉한 시간이었기에 책도 많이 읽고 편지도 쓰고, 무엇보다 성경을 참 많이 읽었습니
다. 또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성경 말씀을 접할 수 있는 곳은 교회였기 때문에 말씀이 참
소중하고 값지게 여겨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선물로 주는 성경책이 귀한
선물이었고 소중히 여겼다는 것을요. 손때 묻은 성경이 집안의 가보가 되기도 했었고, 그렇
게 성경을 자주 접하는 분위기 가운데 성경을 통독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
다. 또한 찬송가의 가사처럼 성경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시는 어른 성도님들의 모습은 교회
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다니던 교회의 어떤 권사님은 평생
성경을 80번을 읽으신 분도 계셨으니까요. 아마 여러분이 아시는 분들 중에는 더 많이 읽으
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참 많이 변하였습니다. 분주한 삶으로 인해, 성경을 한 번 읽는 것이
어려운 세상이 되었고 어린자녀들에게 성경을 읽어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습니
다. 젊은 세대의 성도님들에게 이 찬송의 가사는 마음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더욱 권면 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에 가실 때 꼭 성경을 가지고 가시고 직접 펴
서 성경 본문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정에서 자녀와 손주들이 하루에 한 장이라도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매일 성경을 읽는 모습을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보여주
시기 바랍니다. 말씀이 꿀송이 처럼 달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하
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는 가정은 얼마나 복된 가정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그리고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이 성경 말씀을 대할 때 이 찬송의 가사처럼, "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님
이 들려주시던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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