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의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고 있습니다.지난주일은 3개월만에 예배당 예배가 회복된 첫 주일이었습니다. 성도님들 모두와 함께 예배 드릴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서로의 얼굴을 바라만 보아도 참 행복했습니다.짧은 인생을 사는 이땅에서도 얼굴보며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데 하물며 영원한 하나님나라 저 천국에서 모두가 함께 예배를 드릴 때 그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클까요?
그동안 이민교회는 예배장소로서의 역할뿐 아니라,한인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해왔습니다.그런데 지난 3개월 동안 펜데믹을 보내면서 그런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습니다.집에 머무는 동안 가족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졌고 흩어진 각가정에서의 예배와 신앙교육이 기존교회의 역할을 어느정도 대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교회의 역할이 약화되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오히려 저는 이번기회가 교회의 본질을 다시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예배입니다.
지금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사람은 변화에 쉽게 적응을 합니다. Covid-19로 집에서만 지내야 했을때 처음에 어떠셨나요? 답답하고 어떻게 지내야 할지 걱정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 모두는 그 변화에 익숙해지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앞으로의 더빠른 변화에도 우리는 적응을 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영적함정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8)
이번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이제는 각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안타깝게도 이민교회는 한인커뮤니티의 교제장소,교육장소가 되어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 교회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영혼구원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 라는 말이 잊혀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느슨해진 개인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수많은 신앙서적과 영상매체속의 설교와 세미나, 간증이 내 신앙을 대체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누군가는 빠른 변화속에서도 기본을 붙잡을 것이고 누군가는 기본을 잊어버리고 변화에 익숙해져 버릴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들이 각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에 더욱 마음을 쏟으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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